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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운동으로 치료하는 오십견

윤정의 일상 2008. 7. 9. 13:40
운동으로 치료하는 오십견

이러한 어깨통증이 주로 50대에 잘 발생하기 때문에 오십견이라고 하나 의학적으로 잘못된 용어이다. 정확한 이름은 유착성 견관절낭염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통증과 함께 뻣뻣하고 어깨 관절을 움직일 수 없는 병으로, 이는 어깨관절 주변을 싸고 있는 관절낭이 장기간 어깨관절을 움직이지 않거나, 염증이 생기거나, 외상 또는 노화가 되면서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뻣뻣해지며, 상흔 등으로 관절낭이 쪼그라지고 활액이 감소하여 유착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일명 동결견이라고도 한다.

유착성 견관절낭염은 호발연령이 40-60세로 환자의 70%가 여성에서 발생하며, 잘 긴장하고 걱정이 많고 수동적이며 통증에 대하여 민감한 사람에서 잘 발생한다. 확실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나이가 든 사람에게서 호발하는 것을 보면 퇴행성 변화와 관계가 있는 듯하다.

 

유착성 견관절낭염이 진행하는 경과를 보면 대개 4주간(3-8주)의 급성기인 통증기에는 어깨를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도 통증과 뻣뻣함이 있다. 이 시기가 지나면 4-6개월간의 유착기(동결기)로서 통증은 약간 호전되나 뻣뻣함은 진행이 되고, 통증으로 인해 지나친 관절 운동은 피하게 되는 등의 어느 정도 후유증이 남아있게 된다.
여기에서 더 진행되거나 치료가 불충분하게 되면 일부 환자에서 관절이 동결되어 휴식을 할 때는 통증이 없으나 아픈 어깨 쪽으로 누워 잘 수가 없게 통증이 나타나며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제한을 받고 특히 어깨관절을 밖으로 돌리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유착성 견관절낭염의 치료에는 전기치료, 온습포 및 초음파 등의 열치료, 경구 약물 투여, 국소마취제 및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법, 운동치료, 수압팽창술, 도수조작, 침술, 수술 등의 방법이 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방을 위한 재활운동이다. 급성기가 지나면 어느 정도 회복되나 일부 섬유화가 진행되고 이차적으로 관절염, 근육의 위축, 골다공증 등이 생기면 돌이킬 수 없는 장애가 남게 되므로 능동적으로 팔을 움직여 어깨관절의 전 운동 범위로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동적으로 막대기나 수건

 

또는 정상 쪽의 손을 이용하여 아픈 쪽의 어깨를 스트레칭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통증이 사라지면 약해진 근육을 강화시키는 근력강화운동을 해야 한다.
대개의 경우 본인 스스로의 자가 운동 치료법으로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 자가 운동치료법은 수개월의 치료가 필요하며 환자 자신의 인내가 필요하나, 안전하며 간단하게 가정에서 할 수 있다. 기본적이고 고전적인 운동치료법은 아픈 팔을 뻗고 손가락으로 벽 오르기와 코드만 운동법 등이 있다. (그림1)


견관절 강직에 대한 자가 운동치료법에는 두 단계로 나누어지며, 첫 번째 단계는 신장 운동 프로그램이고 두 번째 단계는 적응 요법이다. 신장 프로그램은 환자 자신의 정상적인 팔이나 T자형 막대기를 이용하여 마음속으로 10 초정도 천천히 부드럽게 긴장을 풀면서 아픈 팔을 똑바로 머리 위까지 올리기(거상 운동), 아픈 팔을 가슴 옆에 붙이고 외회전 시키기(외회전 운동), 아픈 팔을 등허리 위로 붙이면서 올리기(내회전 운

 

동), 아픈 팔을 반대편 어깨에 닿게 하기(내전 운동)의 순서로 실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이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자가 치료를 해야만 근육의 수축 없이 신장 운동을 할 수 있다. 긴장된 연부 조직은 갑자기 신장되기 힘들어 오히려 통증이 가중되게 하기 때문에 무리한 신장 운동은 절대 금물이다. 자가 운동치료 도중 약간의 동통을 호소하게 되나 이러한 통증은 자가 운동이 끝날 즈음이면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똑바로 머리위로 올리기(거상운동)


방바닥이나 침대에서 똑바로 누워서 편안하게 손이나 막대기로 아픈 팔의 손을 잡고 서서히 신장하기 시작한다. 가능한 한 최대한으로 신장시킨다. 처음에는 최대한까지 올린 후 천천히 10을 셀 때까지 유지하고 이것이 가능해지면 서서히 늘려서 100까지 셀 수 있도록 시도한다. 자가 운동 치료 도중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 훨씬 쉽게 운동을 할 수 있다. 한 번 할 때 5번씩 하루에 세 번 실시하고, 운동할 때마다 조금씩 운동 범위를 늘려 나간다.
사무실이나 직장에서 일할 때에는 약간 변형된 방법으로 신장 운동을 시도할 수 있다. 책상이나 선반 모서리위에 편안한 자세로 아픈 팔을 올려 몸을 책상이나 선반 쪽으로 기댄 상태에서 서서히 아픈 팔이 신전이 되도록 의자를 뒤로 이동시키면서 100을 센다.

외회전 운동
환자 본인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의 경미한 동통을 느낄 때까지 팔을 가능한 한 최대한 위로 만세 하듯이 올리는 치료법이다. 아픈 쪽의 팔꿈치를 가슴 옆에 붙여서 아픈 팔을 바깥 방향으로 회전시키는 운동이다. 이 운동은 누운 상태에서 해야 가장 큰 효과를 보게 된다. 지팡이나 라켓 등 기다란 T자형 막대기를 잡고 양쪽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정상 팔로 막대기의 한쪽
끝을 잡고,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아픈 팔을 밀어서 아픈 팔이 자연히 외회전이 되게 한다. 무리가 안가는 한 최대한으로 외회전이 되게 계속 실시하는데, 가능한 100을 셀 때까지 해 보도록 노력한다. 이 운동도 한 번 할 때 5번씩 하루에 세 번 반복한다. 문고리를 아픈 팔로 잡고 몸을 문고리의 반대쪽으로 부드럽게 틀어 운동하며 이때도 역시 아픈 쪽의 팔꿈치는 가슴 옆에 붙여서 해야 효과가 있다.

아픈 팔을 등허리 위로 붙이면서 올리기 (내회전 운동)

아픈 팔을 등 뒤로 해서 허리 위로 올리는 운동이다. 양손에 막대기나 목욕수건을 잡고 때밀이 하듯이 하는 운동인데, 건강한 팔을 어깨 위로 하여 긴 수건의 한쪽 끝을 잡고 아픈 팔을 등 뒤로 해서 수건의 아래 쪽 끝을 잡은 다음 건강한 팔로 수건을 위로 잡아 올리는 운동이다. 최대한으로 위로 당긴 상태에서 100을 셀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한다.








아픈 팔을 반대편 어깨에 닿게 하기(내전 운동)

아픈 팔의 팔꿈치를 가슴을 가로질러 반대쪽의 어깨에 닿게 하는 운동으로, 건강한 쪽의 손으로 아픈 쪽 팔꿈치를 잡고 반대쪽 어깨로 아픈 팔을 끌어당겨서 실시한다. 최대한으로 내전 운동이 된 상태에서 100을 세어본다.

이 같은 신장 프로그램을 하루에 세 번씩 반복한다. 가능한 한 이 신장 운동은 샤워, 목욕이나 에어로빅 운동 등으로 몸을 이완시킨 후 시작해서 효과적이다. 운동을 마친 후 매번 최대 운동 범위를 기록해 두시면 본인 스스로가 운동 효과를 매일 알 수 있으며, 본인이 운동량을 조절하여 운동 범위의 향상을 위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하게 된다. 이 신장 운동 프로그램의 최대 장점은 환자 스스로 운동의

 

강도 정도를 조절 할 수 있고 또한 가정, 사무실, 자동차, 버스, 기차 또는 비행기내 등 어디서나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명심해야 할 것은 신장 운동 프로그램 중 동통을 느끼는 경우 중단하거나 횟수를 바꾸면 절대 안 되고 신장 운동의 강도를 줄여서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

적응요법은 환자의 관절을 부드럽게 유지되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하루에 30분식 에어로빅 운

 

동(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노 젓기, 계단 오르기 등)을 해주도록 한다. 이 운동은 얼마만큼 강도 있게 하여야 하는가 보다는 앞의 신장 운동 프로그램을 하면서 매일 하루에 30분씩 하는가가 중요하다. 운동량의 정도는 환자의 최대 심장 박동의 2/3 정도를 유지하면서 하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신장 프로그램이나 적응 요법을 이미 부적절한 방법으로 시도하거나 치료를 받아 왔기 때문에 마지못해 하는 경우가 많다. 전에 치료받거나 시도해서 별 효과를 보지 못했

 

던 환자가 견관절 자가 운동치료법으로 병이 호전되는 경우를 대단히 많이 관찰하고 있으나 환자의 견관절 강직은 자가 운동치료를 하는 상당 기간 지속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인내를 가지고 이 자가 운동치료를 계속하면 6주 내에 차도가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찾거나 편안함을 느낄 때까지 반복 운동연습을 해야 하며 대개의 경우 투약 요법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나 단지 약간의 소염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출처 : 傳 書 鳩
글쓴이 : 傳書鳩 원글보기
메모 : 운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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