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지만
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 없다
힘을 다하여...
삶을 사랑했을까
마음을 다하여 오늘을 사랑했을까
낡은...
지갑을 펼치면
반듯한 명함 하나 없고
어느...
자리 어느 모임에서
내세울 이름도 없는 아쉬움으로
지금까지...
무얼하고 살았을까 하는
후회는 또 왜 이렇게 많을까
그리움을......
다하여...
붙잡고 싶었던
그러한 사랑의 순간도
사랑을...
다하여 메달리고
싶었던 그 욕망의 시간도
중년의 가을...
앞에 서면 모두가
놓치고 싶지 않은 추억인데
그래...
이제는 어디로
흘러서 갈 것인가를
걱정...
하지 말자
아쉬움도 미련도
앨범속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중년에......
맞이하는...
가을 앞에서는
그저 오늘이 있어
내일이...
더욱 아름 다우리라
그렇게...
믿자...
그렇게 믿어 버리자...........
출처 : 해왕성
글쓴이 : 별하나 원글보기
메모 : 중년에 맞이하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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