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건강

鷄 卵 의 진실!

윤정의 일상 2016. 11. 21. 15:08






 


 

 

鷄卵의 진실

 

 

직장인 박난숙(39) 씨는 건강을 생각해서 매일 계란프라이나 계란찜, 삶은 계란을 꾸준히 챙겨 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로부터 “계란을 매일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말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정말일까?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다면 계란에 대해 이처럼 잘못된 정보가 떠도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계란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품이기 때문에 계란에 대해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일단은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특성을 악용해 일부러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이들도 있다. 우리가 잘 모르는 계란에 대한 궁금증!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보자.

 

계란은 하루에 몇 개 이상 먹는 게 좋을까?

 

많은 사람들에 계란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하루에 몇개의 계란을 먹는 것이 좋은가’이다. 계란은 대개 성별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매일 규칙적으로 1~2개 가량을 먹으면 좋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남성의 경우 노년기에는 매일 1~2개, 청장년층 남성 가운데 육체 및 두뇌 활동이 활발해 에너지 소모량이 많다면 2~3개 가량이 권장된다. 그러나 몸이 허약하거나 수술 이후 회복기에 접어든 환자의 경우 단백질이 많이 필요하므로, 하루 3~4개가 권장되기도 한다. 따라서 일일 계란 섭취량은 개인의 영양상태, 건강 및 체질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계란으로 멍 자국 마사지, 효과가 있을까?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면 멍든 얼굴에 계란으로 마사지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타원형 모양의 계란이 멍든 부위를 효과적으로 마사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픈 부위에 힘이 덜 갈 뿐만 아니라 압력을 일정하게 줄 수 있는 계란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멍을 빨리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계란 노른자를 먹으면 운동 효과가 떨어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계란 노른자의 경우 흰자에 부족한 비타민과 단백질을 보충하고, 우리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운동 후에는 노른자까지 다 먹어야 한다. 그동안 ‘계란 노른자에는 지방이 많아 운동 효과가 떨어지고, 근육 생성을 억제한다’는 속설 때문에 보디빌더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외면받아왔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노른자에는 레시틴이 주성분인 콜린이라는 콜레스테롤이 있는데 이는 혈압을 낮춰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뇌신경 세포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계란 노른자 속에 함유된 콜린 성분은 알츠하이머병(치매)의 치료나 증상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야구선수 이승엽이나 가수 박보람, 현아 등의 스타들도 체력관리나 다이어트를 위해 계란을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언론 등을 통해서도 잘 알려져 있다.

 

 

 

계란이 우울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까?

 

콜레스테롤이 너무 적으면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데 세로토닌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이는 미국 듀크대학 에드워드 수아레스 박사팀이 18~27세 여성 121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연구팀은 저콜레스테롤 혈증 그룹과 저콜레스테롤 혈증이 아닌 그룹으로 나눠서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정신건강 상태를 측정한 결과, 저콜레스테롤 혈증 그룹에서 우울척도에서 점수가 높은 사람은 39%였고, 다른 그룹에서 우울척도가 높은 19%로 거의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실제 우울감이 심해 병원에 온 사람의 혈액 검사를 해보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대체로 낮다고 주장하는 의학자도 있다. 계란은 우리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고, 정신적인 안정감과 인체 면역력을 향상시키며, 엔돌핀의 생성 촉진 효능을 가지고 있어 우울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숙취 해소, 정말 계란이 도움 될까?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은 연말이 가까워 올수록 술자리를 많이 갖게 된다. 이 때 다음 날 숙취로 고통스러워하지 않으려면 계란을 먹는 것이 좋다. 계란에 있는 레시틴 성분은 위 자극을 완화해 주면서 알코올에 의해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시켜 주기도 하고 간의 티아민(비타민 B1군)흡수나 비타민 A의 흡수를 도와줘 간의 회복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숙취 해소 효과가 있다고 한다.

 

구운 계란과 삶은 계란, 영양소에 차이가 있나?

 

구운 계란은 삶은 계란에 비해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영양소에 다소 차이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영양소나 소화흡수율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계란을 먹어야 하는 때가 있을까?

 

계란은 언제 먹어도 좋지만 특히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침에 계란을 섭취하게 되면 포만감도 더 느끼고 신진대사도 활발해지며 에너지를 높이기 때문에 실제 섭취열량을 줄이는 것보다도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