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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머니 / 김초혜 낭송

윤정의 일상 2009. 3. 11. 03:22
          1. 한 몸이었다 서로 갈려 다른 몸 되었는데 주고 아프게 받고 모자라게 나뉘일 줄 어이 알았으리 쓴 것만 알아 쓴 줄 모르는 어머니 단 것만 익혀 단 줄 모르는 자식 처음대로 한몸으로 돌아가 서로 바꾸어 태어나면 어떠하리 2. 우리를 살찌우던 당신의 가난한 피와 살은 삭고 부서져 허물어지고 한 생에 가시에 묶여 살아도 넘어지는 곳마다 따라와 자식만을 위해 서러운 어머니 세상과 어울리기 힘든 날에도 당신의 마음으로 이 마음 씻어 고스란히 이루어냅니다 - 고은아 낭송
출처 : 꽃사슴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예쁜 꽃사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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