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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여인

윤정의 일상 2010. 8. 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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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 땐 푸른하늘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서 나는 행복합니다

외로워 울고 싶을 때
소리쳐 부를 친구가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할
머리가 내게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별의 따스함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슬플 때 거울 보며
웃을 수 있는 미소가 내게 있기에
난 행복합니다.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목소리가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온몸에 힘이 빠져 걷기도 힘들 때
기대어 쉴 수 있는 슬픔이 있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

내 비록 우울하지만
나보다 더 슬픈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발이 있어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 가진 것 보잘것없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편지 하나 보낼 수 있는 힘이 있어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 가슴 활짝 펴
내 작은 가슴에 나를 위해주는
사람을 감싸 안을 수 있어
나는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 글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