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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다하도록!

윤정의 일상 2008. 6. 19. 22:25
 

   이 그리움 다하도록 
   내 삶 노을의 강을 건너 
   사랑되어 다가온 당신은  
   식었던 내 심장에 
   그리움을 묻고 
   무시로 일어나는 불꽃이 되었습니다.
   사랑이 한순간에 
   온 것이 아니듯이
   오래 나를 세우고 
   당신을 그리워하며
   자라는 나의 사랑 
   나의 그리움의 불꽃은 
   오늘도 지치지 아니하고 피어납니다.
   보고픔에 숨이 멎을 만큼, 
   그리움이 애가 닳을 만큼
   눈물은 기름으로 더하고, 
   한숨은 바람되어 밀어서
   더 높은 불꽃을 토해 냅니다.
   내사랑이여!
   내 삶 한숨의 산을 넘어 
   기쁨되어 내려온 당신은 
   잊었던 내 정열에 원숙을 감추고    
   멈출 수가 없도록 
   밀려오는 큰 파도가 됩니다.
   우리가 한순간에 
   뜨거워진 것이 아니듯
   오랜 그리움의 풀무와 
   보고픔의 갈망으로
   담금질된 사랑이기에 
   날마다 살아 부르는 순간마다
   더 당신이 신비해 집니다.
   내사랑이여
   이 그리움이 다하면
   이 보고픔이 다하면 
   그대 품에 있을려나
   아! 
   오늘도 내 사랑은 가마가 되어 
   내가 까맣게 타는
   숯으로 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