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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흰 눈 덮인 나룻배에 꿈을 싣고 詩.詩月/전영애

윤정의 일상 2008. 8. 1. 22:39
흰 눈 덮인 나룻배에 꿈을 싣고 詩.詩月/전영애
 


    
    
    
    
    
    흰 눈 덮인 나룻배에 꿈을 싣고 
    詩.詩月/전영애 
    하얀 눈 덮인 논둑길 따라 
    코흘리개 아이 책보 질근 매고 
    얼어붙은 논둑길에 불을 지펴 놓으면 
    언 손 호호 불며 
    천진한 얼굴에 순수함이 묻어난다 
    차디찬 바람에도 마다. 않고 
    연줄 따라 뛰노는 동심 속에 
    흰 눈은 소복소복 쌓여가고 
    넓은 강가에 썰매 타는 아이 
    사공은 말없이 빈 배만 쳐다보누나 
    꿈이 서려 있는 나룻배에 
    소박한 마음 사랑 가득 싣고 
    오가는 나그네 애환 담아 나른다 
    내 작은 가슴에 피어난 어린 꿈 
    뒤 돌릴 수 없는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한데 
    아직도 그 강가에 매어놓은 
    나룻배 한 척은 남아있으려나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린 현재 
    새록새록 고개를 들고 손짓하네 
    
    						
    					
출처 : 행복의 웃음꽃이 피는 곳
글쓴이 : 수선화 원글보기
메모 : 흰눈 덮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