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신비

누렇게 익은 벼만 봐도 저절로 배가 부르고

윤정의 일상 2007. 11. 26. 18:52

천석꾼 만석꾼은 기대하지 않는다.시집가거들랑 밥 복이나  실컷 누리거라.

옛날의 우리 어머니는 눈물을 훔치며 그렇게 위로했습니다.

정말 그랬다 태어나서 지금껏 먹은 쌀이 서 말이나 될까? 너나 없이 우리의 소원이었다. 기름기가

번지르르 흐르는 하얀 쌀밥을 실컷 먹어봤으며.....

그런데 지금은 영남의 곡창 김해 들판이 아파트와 논공단지로 변하고 있으니..

벼는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재배하는 작물로 원산지는 동아시아다. 아주 오래전부터우리민족을

지겨온 지킴이 작물이다 우리나라 벼 재배 역사가3.000년 정도는 되었다고 하니 그동안 꾸준히

품종 개량을 해왔지만 근본은 그대로다.살을 생산하는 것은 곧 생명을 부지하는 것이니 이보다.

더한 기쁨이 어디 있겠느가.

선조들은 富의 척도는 금은 보화 보다는 논을 얼마나 가젓나에 두었다.

그래서 부자를 말할 때도 천석꾼 만석꾼이라 했다.이러다 보니 나중에는 논이 산으로 기올라

골짝마다 손바닥만한 천동지기( 천수담) 다랑논이 계단을 이룰 정도였다.

지금은 사람 손이 닿지 않아 죄다 묵논이 되어 버렸지만.

이 처름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은 거의 쌀과 얽혀 있으며 쌀은 우리 문화를 형성하는

주촉이 되었다.그래서 쌀에 대한 명상이 바로 우리네 민족 문화에 대한 명상이 되는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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