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연
부연이란 우리나라의 절(사찰)이나 사당 등의 고 건축
물의 지붕의 이음새 즉 이중 연목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건축 양식이 나타난 것은 고려 때 어느 건축
목수가 궁궐을 짓는 일을 하면서 계산을 잘못하여 지
붕을 만드는 연목길이를 설계보다 짧게 재단을 하여
추녀 길이가 짧아지게 되었던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그 목수는 이젠 자기 목숨은 죽은 목숨이라고
비관을 하며 식음을 전폐하게 되자 그 사연을 알게된
며느리가 아버님 고가짓것을 가지고 그렇게 걱정을 하
십니까 지붕위에 연목을 이어 이중 지붕을 하면 될 것
아닙니까 라고 하자 이에 착안한 시아버지는 무릅을 치
면서 옳다 바로 이것이로구나 하고 얼른 일어나사 지붕
위의 연목위에 또 이중으로 연목을 이어 추녀를 빼어내
게되니 이것이야 말로 아름답기 이루 말할수 없는 부연
이란 이중 추녀가 발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며느리 부(婦)자와 이을 (連)자를 쓰서
부연이라고 부르게 된 것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세계에 자랑할수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탄생하
게된 것입니다.
늙은 할아버지도 어린 손자에게 배울 것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지혜란 아무리 경륜이 많아도 젊은 신세대에
게 배울 것이 있는 것 입니다.
글/ 곡천 김 무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