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는 왜 아름다운가
내가 당신에게로 갈 수 있는 길은
오직 이 길밖에 없다.
내 몸을 둘둘 말아 파도를 만들어
끝없이 끝없이 부서지는 일
곤두박질을 치며 부서지는 일
파도는 부서지고 싶다.
차라리 닳아지고 부서져 아름답고 싶다.
당신에게로 가는 길은
오직 이 길뿐이므로
(윤수천·시인,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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