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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 드라마 이제마!

윤정의 일상 2008. 7. 4. 12:40
 

 

여인 (드라마 태양인 이제마 OST) - 오정해

 

 

  

부안군 영상테마파크 (KBS '태양인 이제마') 평민촌의 전경

 

 

오정해

 

KBS 드라마 태양인 이제마

 

 

여인 - 드라마 태양인 이제마 OST

 

어디인지 알수 없지만 부르는 소리가 들려
누구길래 사무치게 내이름 불러주나
가지마다 그림자 지고 거리엔 바람이 불어
창문넘어 나무사이로 누군가 기다려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를부르며 애타는 모습
하얀얼굴에 저여인은 누구인가요
아~~~여인 아~~~여인

달이뜨고 바람이 불면
희미한 그림자 지고 달빛어린 싸늘함에
가슴이 설레이네 알수없는 저여인은
나를 찻으며 날오라 하네
긴머리에 저여인은 누군인가요.
아~~~여인 아~~~여인 아~~~여인

 

 

 

 

* 이제마

그는 천재였다. 우리는 사상의학(四相醫學)과 사상체질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 학문은 의학사에서 그 유래를 찾기 힘든 독특한 체질의학이다. 창시자는 조선말엽의 이제마(李濟馬)였다. 이제마는 헌종(憲宗) 3년(1837년) 함흥에서 태어났다.

 

제마가 태어나기 전 어느 날 그의 할아버지 충원공이 꿈을 꿨는데 어느 여인이 탐스러운 망아지 한 필을 가져와 "이 말은 제주도에서 가져온 용마인데 그 훌륭함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끌고 왔으니 맡아서 잘 길러 달라" 면서 집 앞에 두고 사라졌다. 그 후 충원공이 손자를 얻게 되자 꿈에 본 말(馬)이 제주도 말이어서 제마(濟馬)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무예에 출중해 일찍 무과에 급제, 나중에 고원 군수가 된다. 그러나 양다리 힘이 빠지는 해역이라는 병과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자주 토하는 열격이라는 병으로 오랫동안 고생한다. 제마는 병을 고치기 위해 조선은 물론 만주,러시아 일대를 헤매면서 치료법을 찾았으나 제대로 치료되지 않자 자신이 직접 의학공부를 한다. 수년 동안 이름있는 의서를 두루 통달하고 자기 병에 응용할 치료법을 다방면으로 시도해 보았으나 결국 성공하지 못 하고 실패하고 만다.

 

그는 오랜 연구 끝에 사람은 각자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병에 대한 약의 반응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 사상의학을 구상하고 이론을 체계화시킨다. 이제마는 사람의 체질이 태양인,태음인,소양인,소음인 네가지로 구분되고 체질에 따라 올바른 치료를 해야 질병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한다. 그도 자신이 태양인 체질임을 알고 올바른 처방을 찾아 스스로 병을 고친다. 이제마가 평생 동안 병마와 싸우면서 정립한 사상의학 이론은 다음 세가지로 구별할 수 있다.

 

첫째,품수(稟受)적 면이다. 체질은 선천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부모와 조상의 생김새와 성품, 질병에까지 관련되고 부모 자식간에는 일정 규율에 따라 혈액형도 유전한다는 것이다. 현대의학에서 부모가 혈압이 높거나 중풍을 앓는 사람들은 자식도 그런 경우가 많고 소화기능이 약한 부모를 가진 사람은 그 발병빈도가 높으며 색맹이나 혈우병 또는 정신질환도 자손에게 그 영향이 전해지는 유전적 소인이 있다고 밝히는 것을 볼 때 이제마의 품수이론이 얼마나 시대를 앞선 것인지 놀랄만하다.

 

둘째,심신(心身)적 면이다. 지금까지 의사들은 주로 눈이나 감각으로 확인이 가능한 환자의 몸만 치료대상으로 삼았으나 사람이 몸으로만 구성돼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같이 있어야만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 없고 몸만 있다면 다른 무생물과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병의 치료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정신은 육체의 일부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동등하게 인체를 구성하므로 병을 유발시키는 과정에 정신이 중요한 작용을 하며 체질형성에도 깊게 관여하기 때문에 이를 중요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20세기에 들어서 현대의학에서 이와 유사한 이론이 대두돼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19세기말,몸과 마음이 동일한 비중을 지니면서 서로 가역적으로 작용한다는 체질이론을 이제마가 설파한 것을 보면 그의 지혜가 얼마나 뛰어난지 재확인할 수 있다.

 

셋째,체질적인 면이다. 치료방법은 체질에 따라 차이를 감안해 같은 병이라도 방법을 달리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같은 병에 쓸 수 있는 약이 두 가지가 있을 때 첫째 약으로 낫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그 약이 전혀 효과가 없고 오히려 다른 약이 효과를 나타내거나 두 약이 아닌 또 다른 약으로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약의 작용기전의 차이 혹은 이를 받아들이는 인간 개인의 특성을 치료방법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료: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