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건강

[스크랩] 마늘의 재 발견

윤정의 일상 2009. 8. 17. 20:08

마늘의 재발견



역사 : 고대부터 애용… 1990년대 들어 폭발적 소비


질문 1 : 지난 2002년 세계적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첫 번째로 꼽혔던 식품은?

질문 2 : '희대의 연인' 카사노바가 '한량들의 생필품'이라 극찬하며 자신도 즐겨 먹었던 식품은?


답은 공히 마늘이다.


우리들의 식탁에 매일 올라오는 마늘이 이렇듯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아니 보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와 상관없이 세계인 스스로가 즐겨 찾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마늘이 그런 위치에 오르기까지 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백합과 중 가장 매운 식물인 마늘은 지난 수천년간 많은 문화권에서 중요하게 사용되어 왔다. 기원전 2500년께 고대 이집트에선 최고의 강장 식품으로 애용되었고 그리스 시대엔 히포크라테스가 감염된 폐에 생마늘을 처방할 정도로 약리적 가치가 높은 식물로 취급됐다.


우리나라 역시 오래 전부터 마늘을 즐겨 먹었다. 그런 사실은 '곰이 먹어 웅녀로 환생'했다는 '단군신화'와 '입추 후 해일(亥日)에 마늘밭에 후농제(後農祭)를 지냈다'는 '삼국사기' 등의 기록을 볼 때 알 수 있다.


하지만 마늘은 이후 특유의 독한 냄새와 맛 때문에 단순한 약용 및 양념 이상의 식품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18세기에는 유럽과 미주에서 불결하고 저급한 음식재료로 취급되기도 했다.


그런 마늘이 다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오늘날에 들어서서다. 마늘의 성분과 효능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또 그것이 건강에 특히 좋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됨으로써 비롯했다. 그 바람에 전세계적으로 마늘의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비교적 마늘을 꺼린다는 미국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 1970년대 미국의 마늘 소비량은 625만 파운드에 불과했지만 1990년대 들어서선 그 4배인 2500만 파운드로 급증했다. 급기야 '뉴욕타임즈'는 2000년대를 앞둔 1999년 4월 지난 1천년 간 각 분야별 최고(베스트)를 선정한 적이 있는데 이때 식물 분야의 최고로 마늘을 뽑았다.


또 영국의 권위지 '인디펜던트'는 2003년 신년호 특집으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 30가지'를 선정했는데 그 첫 번째에 '마늘 먹기'를 올렸다.


효능 : 항암효과 탁월… 아연 많아 '강장'식품으로도


마늘이 뜨거운 인기를 누릴 수 있는 비결에는 마늘 특유의 효능이 자리하고 있다. 그 효능을 가져오는 마늘 성분으로는 살균작용이 강한 알리신을 비롯, 게르마늄, 셀레늄, 알리인, 아연, 캡사이신 등이 있다.


이중 게르마늄은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그 함유량은 알로에의 10배에 달한다. 면역체 기능을 돕는 셀레늄은 자연에서 얻기 힘든 중요한 미네랄로 각광받고 있으며 알리인은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 남성 고환에 50% 정도 집중해 있어 성(性)미네랄로 불리는 아연은 식물 중에 가장 많이 들어있다.

마늘을 '밭에서 나는 산삼' 혹은 '요리해서 먹는 페니실린'이라 부르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요리 : 굽거나 쪄서… 드레싱·소스로도 좋아


마늘이 보약인 것은 알지만, 그래서 많이 먹고 싶지만 생마늘을 마냥 먹을 수는 없다. 특유의 냄새와 아린 맛 때문이다.

건강한 일반인들도 잘못될 경우 시력을 해칠 수도 있고 위궤양이 있거나 간기능이 약한 사람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마늘만 먹을 경우 생으로 먹기보단 굽거나 쪄서 먹거나, 아니면 된장 간장 식초 등에 절여서 먹는 것이 좋다. 마늘은 다른 채소와 달리 굽거나 찌더라도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외려 수분이 제거돼 체내흡수율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구운 마늘을 환이나 가루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특히 이 방법은 휴대하기 편해 꾸준히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환이나 분말형태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흠이다. 믿을 수 있는 업체의 제품을 이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마늘을 다른 음식과 함께 조리해 먹는 것도 마늘을 많이 먹는 방법의 하나다. 특히 이 방법은 음식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할 뿐 아니라 마늘을 의식하지 않고 먹을 수 있어 널리 권장할 만하다.


볶음과 무침요리에는 잘게 다져서 넣고 국물요리에는 저미거나 통으로 넣는 것이 좋다. 마늘은 잘게 다질수록 향과 매운맛이 강해져 볶음과 무침요리에는 좋지만 깔끔한 맛을 내는 국물요리에는 적당하지 않다. 또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음식맛이 나빠지므로 주의한다.


구운 마늘드레싱이나 생마늘을 믹서로 갈아 소스로 만들어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특히 이 방법은 스테이크나 양식을 먹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도움말=김경옥 동아요리학원장, 조득문 동부산대학 식품영양과 교수,

신정혜 남해전문대 호텔조리제빵학과 교수

 

 

마늘의 의학적 효능


1. 항암효과

동물실험 결과 간암, 위암, 폐암. 전립선암 억제


2. 항균효과

 알리신 1mg에 페니실린 15단위상당의 살균효과

   

3. 심장병 억제

 혈압과 혈중 콜래스테롤과 농도 낮추고 혈관 내 혈액응고 방지


4. 스테미너

 알리티아민 성분이 신진대사 촉진


5. 노화방지

 활성산소 및 체내 과산화 지방 생성 억제


6. 근육증강

 크레아틴 성분이 근육 생성 촉진


7. 피로회복

 알리티아민 성분이 피로 물질 분해


8. 해독작용

 시스테민 메티오닌 성분이 해독 기능



▶ 마늘의 섭취량은 정해져 있지 않다

(하루 3 통)  좀 많이 먹어도 수용성 성분이 많아 대부분 몸 밖으로 배출된다.


영양 결핍으로 파로를 잘 느끼고, 입맛이 없고,

동맥경화증이 있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사람에게 마늘이 좋다


젊어지려면, 생마늘 보다 익힌 마늘을 드시라!


▶ 드시는 방법

 한 끼에 1 통(하루 3 통)을 흙 묻은 통째로 접시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X 3회>로 구워 내어, 한 쪽 한 쪽 껍질을 벗겨 드시면 까기도 쉽고, 맛도 은행처럼 아주 그만!

숙변이 쾌변으로 나오는 것도 바람직한 효과.

출처 : 꽃처럼 아름답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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