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과 실천
글/ 김 무 덕
한고조란 설산에 사는 새라하여 설산조라고도 하는데 극한의
추운 곳에 살기 때문에 밤만 되면 온몸이 얼어붙어 죽을 것
같아서 날만 새면 집지어야지 날만 새면 집지어야지 하면서
울며 견디다가 날이 새어 해가 돋아 언 몸이 녹아내리면 집
지어 뭐하려고 집지어 뭐하려고 하며 재잘거리다가 또 밤이
되면 몸이 얼어 사경을 해맨 다는 이야기는 고전에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인데 올해도 새해 벽두부터 올 한해를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지 화려한 계획을 수립하였지만 과연 그 계획
을 실천하기란 정말 어렵다 실천하지 않으면 그러한 계획을
수립하지 아니 한만 못 하오니 계획도 중요하지만 실천을 하
는 부지런함과 강한 의지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
기에 한번 되새겨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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