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떨어지는 낙화를 보면서!

 

봄바람에 떨어지는 낙화를 보면서--                                                                   글/김 무 덕     옛 노래 가락에도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차면 기운다고 하였도다. 봄에 아무리 화려한 꽃이 핀다고 하지만 그 기간은 십일을 넘기지 못하고 달도 차면 기운다고 하였으니 그 수명은 매우 짧아 안타 워하는 마음을 노래한 것이다.   봄의 전도사격인 벚꽃이 유별나게 화려하고 환하게 피어서 눈이   부실정도이지만 길어야 1주일정도 지나다가 이렇게 낙화를 하지만 가을에 낙엽이 떨어진 바닥이 아름다워 노래하듯이 낙화한 자리     역시 낙엽을 능가할 만큼 아름다워서 카메라로 화면에 담아보았노라 꽃이 떨어진 바닥에는 희고 붉은 눈꽃으로 물들여 놓았으니--       그 모습이 꽃봉오리를 터뜨리는 그 이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였노라  아—그 모습 아름다워라---   <!--[if !supportEmptyParas]--> <!--[end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