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오전 11시,
전 세계가 부산 향한다
유엔기념공원에는
현재 한국군 카투사 36명을 포함해
11개국 2300명의 유엔군 전사자가 잠들어 있다.
▲ 지난해 열린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 부산일보 DB
11월 11일(오늘) 오전 11시
정각
전 세계가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을 한다.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유엔군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기념식이 이 시각 부산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11일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추모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유엔군 추모 '턴
투워드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서
열려
한국전쟁 참전국 일제히
묵념
'부산을 향해 하나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외 참전용사와 후손, 각국 주한 외교사절 등이
1000명 넘게 참석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오전 11시 정각 일제히 1분간 묵념을 한다.
전 세계가 하나(One) 되자는 의미를 담아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진행하는 것이다.
한국의 행사 시각에 맞춰
미국, 캐나다 등 한국전쟁 참전 21개 국 현지에서도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 행사가 열린다.
하루 앞선 10일,
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전사자 2300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는
'롤 콜(Roll Call·점호)' 행사가 열렸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린 이 행사에서
카투사연합회 김종욱 회장과 유엔평화기념관
전외숙 관장은 3시간에 걸쳐 유엔군 전몰장병 전원의 이름을 불렀다.
카투사연합회 김종욱 회장은
"롤콜 행사를 통해 전사자들의 희생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시민들이 알았으면 한다"며
"국가보훈처와 협의해 롤콜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엔기념공원에는
현재 한국군 카투사 36명을 포함해
11개국 2300명의 유엔군 전사자가 잠들어 있다.
안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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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념공원 주변에 있는
부산 평화공원에 국화전시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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